#캠코 NOW

2025년도
CEO 신년사

사장 권남주

캠코 NOW
2025년도 CEO 신년사
친애하는 캠코 가족 여러분!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캠코 임직원 모두가 소원하는 일 잘 이루시고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 되시기 바랍니다. 지난해를 돌이켜 보면 정책사업 수행과 사업 확장에 따른 인력부족, 업무량 과다 등 업무를 수행하는데 있어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직원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 덕분에 값진 결실을 거둔 의미 있는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새출발기금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데 머물지 않고 적극적인 제도 확대와 사각지대 해소 노력을 통해 더 많은 소상공인ㆍ자영업자의 새출발과 재도약을 지원했고, 취약한 금융업권의 부실채권을 집중 인수함으로써 금융시장 안정화에 기여하였으며, 「PF사업장 정상화 지원펀드」를 속도감 있게 투자하여 부동산 PF 위기 극복에 앞장섰습니다.
또한, 맞춤형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고도화하여 중소기업의 경영애로 해소와 재기지원에 집중함으로써 역대 최대 지원 실적을 달성하였습니다. 아울러 국유재산 활용을 확대하여 국민편익 증진을 도모하였고 공사 최초로 국가ㆍ지자체 협력 토지위탁개발 승인으로 공공개발 포트폴리오는 한층 더 다양화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업 全분야에 대한 해외사업 프로젝트가 구체화되고, 최근에는 재외 공관 복합개발도 가시화 되는 등 캠코의 국제적 위상과 국격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특히, 지난해 3,300억원을 출자 받은데 이어 올해도 5,000억원 추가 출자가 확정되어, 우리에게 주어진 정책 과제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재무적 기반이 강화되었습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임직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임직원 여러분!
올해 경제전망이 시계제로에 가까울 만큼 지금 우리경제는 초불확실성의 시대로 접어들며 유례없는 변화와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정부는 저성장 고착화를 우려하며 내수와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한 재정 역할 확대가 불가피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국민경제 안전판으로서 정부정책 기조에 발맞춰 우리 경제의 약한 고리인 가계ㆍ기업 취약 부문 지원에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엄중한 상황입니다.
대체할 수 없는 정책수행의 파트너로서 캠코는 “바람을 타고 물결을 헤쳐 나간다”는 승풍파랑(乘風破浪)의 자세로 어떤 상황에서도 난관을 극복하고, 우리 경제의 위기 대응력을 한 단계 높이는데 기여해야 할 것입니다.
공사가 직면한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정부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여러분께 몇 가지 당부를 드리고자 합니다. 각 부문별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 경제 활력을 제고할 수 있는 방향으로 역량을 집중해야 합니다.
가계지원 부문
소상공인ㆍ자영업자들이 확대된 새출발기금의 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부실채권 직ㆍ간접 인수를 지속해서 금융회사 건전성 제고뿐만 아니라 취약 채무자에 대한 채무조정과 재기지원을 확대해야 합니다. 이와 더불어 장기연체채무자에 대한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도 함께 마련하고, 이 과정에서 공적 채무조정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히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기업지원 부문
기업자산 인수, DIP금융 확대 등 사후적 구조조정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시장상황 내지 정책수요를 고려한 전략적 투자 집행이 그 어느 때 보다 필요합니다. 또한, 민간 자본시장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부동산PF 사업장 정상화와 아울러, 사전적 구조조정기업에 선제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는 등 정책수행 목적의 펀드를 지속 조성하고 활성화 해 나가야 합니다.
공공지원 부문
국ㆍ공유재산 개발과, 유휴 국유재산 활용을 통해 새롭게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은 국가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매우 중요한 일이므로 총괄청 등 유관부처와 긴밀하게 협의하여 정책수요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기민하게 대응해 나가야 합니다.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하여 소상공인 등 사용자 부담을 완화하고, 도심지 임대주택 지원 등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사업을 추진하여 국민 편익을 증대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국가채권 위탁징수 수수료 개편과 체납압류 공매자산의 위탁징수 범위 확대 등을 통해 국가채권의 관리 효율성 제고에도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국가와 국민에게 이익이 되면서 동시에 공사에도 이로울 수 있는 균형 있는 시각을 가지고 책임감 있게 업무에 임해주시기를 당부 드리며, 가계, 기업, 공공 부문 업무계획을 올해에도 차질 없이 완수하고, 정부정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한 투자 조기 집행에도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전문성과 경쟁력으로 무장하고, 신뢰받는 캠코를 만들어야 합니다.
캠코가 보유한 위기극복의 경험과 노하우는 국가의 큰 자산이며, 전문성을 보유한 우리 2천여 직원들은 캠코 경쟁력의 원천입니다. 그렇기에 개개인이 더 훌륭한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제도, 환경을 뒷받침하겠습니다.
또한, 공공기관으로서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첫 출발은 경영체질을 튼튼히 하는 것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년간 정책사업 수행과 투자 확대를 통해 캠코의 역할과 위상은 비약적으로 높아졌으나 그 과정에서 인적, 재무적 부담이 증가한 것도 사실입니다.
따라서 올해에는 인력 확충에 더해 투자-회수 선순환 체계 확립 등 재무 안정성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또 다른 위기 앞에서 이를 극복하는 선봉장으로서 국민과 정부가 요구하는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낸다면 캠코에 대한 신뢰가 높아짐은 물론 존재가치도 확고히 정립될 것입니다.
아울러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캠코에는 직원별로 업무, 직급, 근무지가 다양하고 세대와 성별이 달라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으로 서로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칭찬과 감사, 격려의 말들을 주고받는 웃음 가득하고 행복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야겠습니다.
이에 더해 경영진도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직무중심의 조직ㆍ인사제도를 운영함으로써, 능력과 성과에 따른 보상 등 동기부여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안전과 청렴, 윤리경영은 더욱 내재화 하는 한편, 최고 수준의 ESG역량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할 것입니다.
다양성이 시너지를 발휘하는 품격 높은 조직문화가 긍정적인 에너지를 만들어 내어, 새로운 성과를 창출하는 동력이 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더불어 꾸준한 혁신을 통해 지속 성장하는 캠코를 만드는데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정체되지 않고 꾸준하게 변화하는 것이야말로 개인과 조직의 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입니다. 일하는 방식에 있어 기존 관행에 얽매이지 않고 불필요한 회의와 일을 줄여 창의성을 키우는 동시에 업무 전반의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보다 가치 있는 업무에 집중해 주시고, 공공마이데이터의 본격 시행, 빅데이터와 AI기술을 접목한 차세대시스템 개발 등 디지털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서 업무생산성을 높이는 데에도 전력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영진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는 등 직원들이 업무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크고 작은 혁신의 일상화는 국민 편익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고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미래 먹거리 발굴을 가능케 하며, 이는「100년 기업 캠코」로 가는 또 한걸음이 될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2025년 새해는 청사(靑蛇)의 해입니다. 예로부터 뱀은 인내심 뿐만 아니라 지혜와 변화 그리고 성장을 상징해왔습니다. 우리경제의 불확실한 암운을 걷어내고 위축된 가계와 기업이 재도약 할 수 있게 디딤돌을 놓는 것은 힘이 들고 많은 인내가 필요하겠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우리의 땀과 노력이 대한민국 경제와 국민의 더 나은 삶으로 이어진다는 믿음을 가지고, 캠코 본연의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다함께 힘을 모아 최선의 노력을 다합시다. 임직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 1. 2.
사 장   권 남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