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정부의 新기업구조조정 정책
우리나라는 과거 두 차례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정책금융기관 주도의 구조조정 방식으로 도입했고 이는 사상 초유의 외환위기 사태를 조기에 수습하는 데 상당한 기여를 했습니다.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를 전후해 정책금융기관이 기업 구조조정의 조타수 역할을 넘겨받았는데요. 하지만 기업의 시장성 차입이 늘어나고 구조가 복잡해짐에 따라 시장중심의 구조조정 환경을 조성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캠코는 중소기업의 성공적 재기지원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지난 18일 발표된 ‘새 정부 기업구조혁신 지원방안’에 따라 캠코와 8개 은행 그리고 한국성장금융이 내년 2월까지 ‘기업구조혁신펀드’에 합계 5000억원 이상을 출자하기로 합의하면서 채권은행 주도로 이뤄져왔던 구조조정의 패러다임을 시장중심화(化) 하겠다는 신정부의 정책이 신호탄을 울렸습니다.

캠코는 이렇게 모인 기업구조혁신펀드를 현장의 기업으로 적기에 연결하기 위해 ‘기업구조혁신 지원센터’를 설치, 자본시장과 구조조정 대상기업을
연결하는 ‘기업구조조정 플랫폼’ 시스템을 마련합니다. 전국에 위치한 27개 캠코 지역본부 내에 오프라인 지원센터를 신설하고, 여기서 모은 정보를
통합해 온라인으로 제공하게 되는데요. 신용위험평가 결과에 따라 각 기업을 등급별로 나눠 플랫폼을 분리·운영할 예정입니다. 플랫폼1에서는 자율
협약·워크아웃 기업에 적격투자자 및 공적 재기지원프로그램(산업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보를 제공하고, 플랫폼2에서는 회생법원과의 업무
협약(MOU)을 체결해 회생기업 정보를 적격투자자들에게 제공하는 방식인데요. 이렇게 하면 혁신펀드에 참여한 펀드운용사들이 투자대상 기업을
찾아 헤맬 필요가 없게 되겠죠?

뿐만 아니라 캠코는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 등 금융공공기관이 각각 보유한 부실채권 중 기술력과 정상화 가능성을 겸비한 회생절차 기업의
채권을 우선 매입하는 등 1500억원 규모의 ‘DIP(Debtor In Possession·기존 경영권 유지) 금융’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기업의 부동산 등을 사들
여 재임대하는 ‘세일 앤드 리스백(S&LB) 프로그램’도 1500억원 규모로 확대 운영된다고 하는데요. 이를 발판으로 시장에서 소외돼왔던 중소·중견기
업의 자본 공급에 숨통이 트여 성공적인 재기의 발판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