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이슈

시작은 미약했으나 갈수록 창대하리라
55주년 창립기념식

1962년 4월 6일 태어나 55년간 한국 경제사와 동고동락해 온 캠코!
산업은행의 부실채권 정리기구로 출범한 작은 기관에서 명실상부한 공적자산관리 전문기관으로 발돋움한 캠코의 성장스토리, 함께 들어보시겠어요?

처음이라는 단어는 설레고, 기쁘고, 기대되는 말이지만 한편으로는 불완전한 단어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아기의 탄생을 세상에 알리는 첫 울음소리에서부터 첫 생일, 첫 걸음, 첫 마디 등... 처음을 기억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1962년 4월 6일도 캠코에게 그런 날이었습니다. 산업은행의 부실채권과 비업무용자산 정리기구로 출범한 가슴 벅찬 하루이기도 하였지만 한시적이고 한정적인 기능을 전제로 한 불완전한 출발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업무 영역을 시중은행 전반(1966년), 지방은행, 제2금융권으로(1970년) 확대하면서 1997년 11월 19일 마침내 공사법이 제정, 부실채권종합관리기관의 면모를 갖추게 됩니다. 이를 토대로 IMF 외환위기 당시 111조 원대 대규모 부실채권을 성공적으로 인수·정리하는 전 세계에 유래 없는 성과를 거두면서 위기 극복에 기여했고, 2003년 신용카드 대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경제위기 때 마다 국가경제 안전판이 되어왔습니다. 이러한 역사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유동성 위기의 해운업 및 중소기업의 경영정상화를 돕는 상시구조조정기구로서 역할을 확대하는 한편, 올해부터는 금융공공기관 부실채권 통합관리 기관으로써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되었습니다.

또한 정부위탁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습니다. 오늘날 온비드의 초석인 압류재산 매각대행업무(1984년)와 더불어 일부 위탁관리(1997년)로 시작했던 국유일반재산관리업무(2013년)도 캠코로 일원화하는 쾌거를 이루게 됩니다. 한편, 1997년 외환위기 당시 국내 처음으로 공적 신용회복제도를 도입한 이후, 한마음금융(2004년)·희망모아(2005년), 국민행복기금(2013년) 등 부실채권 인수와 취약계층 재기지원을 연계한 캠코의 서민금융프로그램으로 253만명의 금융소외계층을 지원해온 성과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지난 4월 6일, 이렇게 성장해온 캠코의 ‘처음’을 기념하는 창립기념 행사가 열렸습니다. 행사는 장기근속 직원 시상을 비롯해 유관기관과 직원들의 축하영상, 어린이 합창단 축하공연 등으로 알차게 꾸려졌습니다.
30년 근속 직원, 20년 근속직원을 소개하고 캠코와 인생을 함께해 온 선배님들의 노고에 한마음으로 감사의 뜻을 전하며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캠코 55년의 역사를 담아낸 기념 영상은 우리나라 금융시장 안정화 및 국가 공공자산관리의 발자취와 함께한 캠코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면서 가슴 뭉클한 여운을 남기기도 했답니다. 문창용 사장님께서는 공공가치 제고와 금융시장 안정에 필요한 캠코만의 혁신 DNA를 십분 발휘해 온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국민, 국가와 함께 알찬 발전을 거듭하자는 포부를 전해주셨습니다.
축하공연은 “최진사댁 셋째딸”, “Happy Birthday to You” 등 어린이 합창단의 귀엽고 센스 넘치는 무대로 꾸며졌습니다. 또, 미래를 향한 힘찬 포부를 담아 창립 55주년을 기념하는 문구가 새겨진 대형 떡의 진행하고 함께 떡을 나누어 먹으며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렇게 캠코의 55번째 생일을 기념하는 행사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55년 전 그날의 설렘과 두려움이 오늘의 희망과 자신감으로 거듭나기까지의 수많은 위기와 도전의 시간들을 되돌아 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대한민국 경제와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100년 기업 캠코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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