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스토리

2015 온비드 이용수기 공모전 부동산 부문 우수상 수상작
별장, 부자들만 갖는 건가요?

‘바다가 보이는 작은 집을 갖고 싶다’는 것은 제 소망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일이 정말 현실이 됐습니다.
비록 화려하고 번쩍거리는 집은 아니지만 우리 가족들이 구석구석 꾸민 소박한 남해의 집, 이제 우리 집 보물 1호입니다.
우리 보물 1호가 생긴 이야기 한 번 들어보실래요?

생애 처음 갖는 내 땅
저는 오래전부터 공매로 나온 물건들을 자주 들여다보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당장 땅이나 건물이 필요한 것은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일상의 소소한 재미랄까요. 다양한 물건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처음 몇 년간은 그저 ‘공부한다 생각하자’며 소위 ‘눈팅’만 했죠. 그러다가 몇 년 전, 처음으로 이반성에 있는 200평 정도의 밭을 낙찰받았습니다. 감나무가 몇 그루 있는 아담한 밭이었습니다. 명도를 완료하고 등기증을 받고 보니 생전 처음으로 생긴 ‘내 명의의 땅’에 희열이 느껴지더군요. 남들은 “시골에 있는 작은 땅이 뭐 별거라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우리 가족은 그 땅에서 주말농장을 일궈 4년 동안이나 감이랑 매실을 수확하며 기쁨을 느꼈습니다. 내 인생에서 처음 갖는 땅, 그리고 그 땅에서 직접 농사짓는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어요. 그러다가 직장이 멀어져 농장을 계속 일구기가 힘들어졌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밭을 보신 분이 잘 가꿔졌다며 바로 구입하고 싶다고 해서 팔게 됐습니다. 오랫동안 우리 가족의 즐거움이었던 그 땅을 팔게 되어 섭섭했지만, 당시 여러 사정이 있어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꿈에 그리던 바닷가 작은 집
그러던 중 또 한 번의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마음속에 ‘항상 바닷가 작은 집을 갖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게 실제로 일어날 줄은 몰랐는데 말이죠. 우연히 놀러 간 남해에서 바다가 보이는 집 앞을 지나던 중 공매 플래카드가 걸려 있는 것을 보게 됐습니다.

아내와 저는 동시에 차에서 내려 집을 둘러보고 “입찰하자!”고 외쳤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점도 좋았지만, 소박하고 단아한 그 건물이 마음에 쏙들었습니다. 급히 온비드에 접속해보니 마감기한이 얼마 남지 않아 부랴부랴 입찰에 참여했습니다. 주변 매매가와 시세를 어느 정도 알아본 후 조금 넉넉하게 2,300만 원 정도에 입찰했지만, 마음은 조마조마했습니다. 조회수가 높아 인기가 많아 보였고, 응찰자도 상당히 많아서 조금은 체념하고 있던 어느 날, 근소한 차이로 낙찰됐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짜릿했습니다. 낙찰 후 담당자와 만나 잔금과 법적 절차를 완료를 마치고 나니 ‘아, 온비드 덕분에 내게 꿈에 그리던 바닷가 집이 생겼구나!’ 하고 감동이 몰려오더군요.
반전! 단아한 그 집은 어디에?!
11월이던가요. 등기완료 후에 다시 가봤더니 뭔가 달랐습니다. 지난여름 우리 마음을 빼앗았던 그 단아한 집은 온데간데없고 풀이 무성한 마당과 집 안까지 온통 담쟁이 넝쿨이 점령하고 있었어요. 그뿐인가요. 고쳐야 할 곳이 여기저기 보여 초라한 오래된 관사 한 채가 덩그러니 있었습니다.
그날부터 우리 가족은 주말마다 남해로 내려갔습니다. 마당의 잡초 덩굴을 제초기로 깎고 손으로 풀을 뽑는가 하면, 마당의 40년 넘은 멋진 무화과나무 가지치기도 했습니다. 덩달아 고생문이 열린 아내는 “괜히 샀다”며 투덜거리기도 했지만, 우리 집을 가꾼다는 보람에 언제 그랬냐는 듯 저보다 더 열심이더군요.

두 아들 녀석도 작은 힘이나마 보태려고 열심히 땀 흘리며 도왔습니다.
1,500만 원 정도의 자재비와 기타비용만 들이고, 싱크대와 창문, 벽지, 타일, 단열재까지 구석구석 모두 저희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허름한 샷시 문을 철거하고 벽을 터서 동쪽에 창문도 새로 달았습니다.
외벽에 페인트칠을 하고 마당에 자갈까지 깔고 보니 정말로 뿌듯했습니다.
파도소리 빗소리, 행복이 별거 있나요
집을 고치는 일은 힘들었지만, 중간중간 바다에 나가 참게도 잡고 조개도 캐며 그야말로 꿈꾸던 바닷가 생활을 즐겼습니다. 아이들도 정말 좋아했고요. 남해가 보물섬이라는 말이 실감이 나더군요. 장장 4개월에 걸친 집수리는 망가진 철재 대문을 원목으로 바꾸는 것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잠들고 아침에 눈을 뜨면 또 바다를 봅니다. 비 오는 날에는 처마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음악 삼아 커피 한잔을 합니다. 뒷마당에는 화단과 텃밭을 꾸며 옥수수, 가지, 토마토를 심어 밭농사도 지었죠.
오랜 친구들과 아이 친구들을 초대해 직접 키운 작물과 맛있는 음식도 나누고 바다를 보며 마음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큰돈이 없으니 크고 번듯한 땅과 집을 처음부터 살 수는 없었지만, 제가 가진 것으로 살 수 있는 작은 집에서 우리 가족, 사랑하는 사람들과 하루하루 기쁘게 살아가는 것이 바로 제 행복이 됐네요.
온국민이 자기 땅을 갖는 날까지, 온비드!
온비드를 통해 좋은 밭과 주택을 낙찰받아 인생이 달라졌습니다. 그 전에도 물론 행복했죠. 하지만 이제는 다른 행복을 알게 됐습니다. 가족들과도 더 끈끈해졌어요. 지금도 항상 온비드를 친구 삼아 자주 봅니다. 법원에서 경매에 입찰을 하려면 정해진 시간에 맞춰 해당 지역 법원도 가야 하지만, 온비드는 사무실이나 집에서 편하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우리나라 모든 국민이 온비드를 통해 하나씩 자기 땅을 가지고 저처럼 지금까지 몰랐던 또 다른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바라봅니다.
캠코는 추진에 맞춰 공공자산 입찰정보를 온비드 홈페이지(www.onbid.co.kr)와 모바일 앱을 통해 개방 · 공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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